일반행정사, '중년의 고시'라 불리는 이유? 난이도와 현실 수입 분석
최근 '가성비 좋은 8대 전문직'으로 떠오르는 일반행정사. 하지만 2차 논술 시험의 높은 벽과 개업 후 수익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큐넷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제 합격률, 그리고 현직자들이 말하는 솔직한 수입과 전망을 가감 없이 정리했습니다. 합격 후 진로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공합니다.
"퇴직 후를 책임질 평생 자격증이 필요하다."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으로 행정사 시험에 관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월 천만 원 보장' 같은 자극적인 문구만 믿고 진입하기엔, 1년에 단 한 번뿐인 시험의 리스크가 큽니다. 오늘은 냉정한 통계와 현실적인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일반행정사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시험 난이도와 합격률: '물시험'은 끝났다
과거 행정사 자격증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만 해도 공무원 경력직 면제 혜택 등으로 인해 '쉽게 따는 자격증'이라는 인식이 일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Q-Net)의 최근 데이터를 보면 난이도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1차 객관식 시험은 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으로 구성되는데, 법 전공자가 아니라면 민법과 행정법의 방대한 판례 암기량에 압도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진짜 승부처는 2차 논술형 시험입니다.
| 구분 | 1차 합격률 | 2차 합격률 |
|---|---|---|
| 최근 3년 평균 | 약 40~50% | 약 15~20% |
보시다시피 2차 시험 합격률은 10% 후반대에서 20% 초반대를 오갑니다. 이는 4과목(민법 계약, 행정절차론, 사무관리론, 행정사실무법)을 논술형으로 작성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입니다. 단순히 내용을 아는 것을 넘어, 법률적 논리에 맞춰 답안을 서술하는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2. 개업 전망과 수입: 영업력이 전부다
가장 궁금해하실 수입 이야기입니다. "자격증만 따면 돈을 번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일반행정사는 변호사나 법무사와 달리 소송 대리권이 없으므로,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의 작성 및 대행, 인허가 업무가 주 수익원입니다.
수입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단순 서류 대행: 내용증명, 탄원서, 반성문 작성 등. 건당 수수료는 낮지만 회전율이 빠릅니다.
- 인허가 대리: 법인 설립, 공장 등록, HACCP 인증 등. 난이도가 높고 건당 수백만 원을 호가합니다.
- 출입국/비자 업무: 외국인 체류 자격 변경 등. 수요가 꾸준하며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개업 초기에는 월 수입이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국세청 소득 신고 자료 등을 종합해 볼 때, 자리를 잡은 상위권 행정사는 억대 연봉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결국 '어떤 전문 분야(토지 보상, 학교 폭력, 인허가 등)를 파고드느냐'와 '블로그/유튜브 등 마케팅 능력'이 수입을 결정합니다.
3. 행정사 예상 수입 시뮬레이터
개업 후 내 전문 분야에 따라 대략 어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지 궁금하실 겁니다. 아래 계산기를 통해 가상의 월 매출을 시뮬레이션해보세요. (업계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한 단순 추정치입니다.)
💰 행정사 월 매출 추정 계산기
4. 독점적 지위가 아닌 '확장성'을 봐라
일반행정사의 가장 큰 장점은 '업무의 확장성'입니다. 대한민국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는 수천 가지가 넘습니다. 법무사가 등기에 특화되어 있다면, 행정사는 행정 심판, 토지 보상, 유공자 등록, 학교 폭력 구제 등 틈새시장이 무궁무진합니다.
공인중개사와 겸업하여 부동산 관련 행정 업무를 처리하거나, 경영지도사와 연계하여 기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식의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관련 법령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는 사람이 결국 성공합니다.
궁금해할 만한 질문 (FAQ)
A: 아니요,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학력, 경력,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어 제2의 직업을 찾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A: 네, 경력직 공무원은 재직 기간과 급수에 따라 1차 시험 전체 면제 또는 2차 시험 일부 과목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면제 요건은 큐넷 공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A: 일반행정사는 자격증 취득 후 행정사 법인이나 사무소에 소속되어 일하기보다는, 실무 수습을 거친 후 바로 개인 사무소를 창업(개업)하는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취업 자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